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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의 기초가 되는 책문화생태계

출판저널 편집부 2024-03-29 16:55:35 조회수 553

[정윤희의 문화민주주의와 책문화생태계]
- 문화정책의 기초가 되는 책문화생태계


글/ 정윤희 (책문화네트워크 대표, 문학 박사)



정윤희 (책문화생태학자, 문학 박사)

현재 사회적기업 책문화네트워크 대표이며, 출판저널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 이사, 한국잡지협회 부설 한국미디어정책연구소장, 경기도 대표도서관 건립운영 전문가 TF 위원, 한국도서관협회 출판미디어위원회 위원, 한국출판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회의원 후보 3명 중 1명은 전과자, 국민 대표라고 할 수 있나? 

3월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 마하는 지역구 및 비례대표 전체 후보자 952명 중 음주운전, 횡령 등 전과 기록을 가진 후보자는 305명으로 전체의 32.04%에 달했다. 

지역구에서 는 전체(699명)의 34.62%(242명)가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비례대 표 후보 중에서는 전체(253명)의 24.90%(63명)가 전과자였다. 전과 11범 이상된 후보자도 있다.

5년 내 세금을 체납한 경력이 있는 후보는 82명으로 전체 후보 등록자의 11.8%나 되었으며, 후보 등록 시점에도 세금을 체납하고 있는 후보는 8명이었다. 

후보 등록자의 평균 재산은 국민의힘이 49억55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민주당 19억277만원, 새로운미래 16억2269만원, 개혁신당 14억59 만원, 녹색정의당 3억848만원, 진보당 2억4910만원이다. 

후보들의 직업별 현황을 보면 후보 등록 952명 중 국회의원은 177명, 정치인은 346명, 변호사 76명, 교육자 70명, 약사·의사 17명, 회사원 17 명 등으로 국회의원과 정치인 외에 변호사와 교육자가 공천을 많이 받았다.

 후보들의 평균 연령은 56.7세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57.4세와 56.6세이다.

40세 미만의 청년 후보 비중은 5.6%, 여성 후보 비 중은 14.4%에 불과하다. 청년정치,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는 아직도 많이 미흡한 실정이다. 

3명 중 1명은 전과자이고, 세금도 체납한 사람이 공직후보자가 되는 우리나라 정치문화의 현실과 정치인들이 민생을 외치고 민주주의를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선거는 주권자인 국민들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어야 하는데, 정치인 들이 기득권을 챙기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으며, 국민의 다양한 목소 리가 반영되고 대표성이 보장되는 공천은 무색해졌다. 

정치의 선진화가 아닌 정치의 악순환이 반복되는 정치문화에서 정치의 의미와 과연 누구 를 위한 정치인지 곱씹게 한다.


책문화생태계 현장의 목소리 

출판저널 통권 540호 특집 책문화생태계 토크 41회에서는 소설가 장정희 방정환연구소 이사장으로부터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고견을 들어보았다. 

장정희  작가는 소설과 동화를 쓰는 작가이자 방정환 문학을 해외에 전파하는 역 할을 소명의식을 갖고 실천하고 있다. 

김기태 교수의 초판본 이야기에서는 ‘목마와 숙녀’로 잘 알려진 박인환 시인에 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스무 살에 마리서사라는 서점을 창업 하고 문학으로 시대를 이끌어가는 선각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부길만 교수의 출판 역사에서는 ‘해공 신익희’의 활동과 사상에 대해서 깊이 있게 주목했다. 

신익희의 연설문을 통해서 민주주의를 위한 정치철 학을 엿볼 수 있으며, 총선을 앞둔 선거철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정치인 이 가져야 할 철학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김민주의 테마별 책읽기에서는 성북동 골목 이야기를 다루었다. 

성북동의 역사, 문화 그리고 성북동 인물을 통해 성북동 골목에 스며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박상융 에세이에서는 국민 입장에서 4.10 총선을 바라보는 시선을 읽 을 수 있다. 

국민의 의식 수준은 높아졌는데 아직도 우리의 정치가 국민의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문화를 어떻게 개혁해야 할지 생각해 보면 어떨까.


출판저널, 2024년 우수콘텐츠 잡지 선정 

사회적기업 책문화네트워크가 발행하고 있는 <출판저널>이 문화체육 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잡지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 우수콘텐츠 잡지 보급사업’에 선정됐다.

 (사)한국잡지협회는 3월 7일 올해 우수콘텐 츠 잡지로 선정된 잡지 108종을 발표했다. 

<출판저널>은 지난 2011년, 2013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 

<출판저널>은 1987년 7월 20일 창간되었으며 올해 창간 37주년을 맞 이한다. 

지난 2017년 창간 30주년 통권 500호부터 시작해 온 기획특집 ‘책문화생태계 토크’는 햇수로 8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40회(주제 : 챗 GPT와의 대담)를 진행했다. 

기획특집을 묶어 단행본 <책문화생태계의 현 재와 미래>를 2018년에 출간하였고, 일본 출판사에 저작권을 수출하여 한국과 일본 동시 발행한 성과도 있다. 

<출판저널>은 한국의 출판역사와 지식문화사를 기록해 온 매체로서,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발행하고 있으며, 책문화생태계 담론을 이끌어 오고 확산해 온 성과가 있다. 

<출판저널>을 통해 저자, 출판, 도서관, 서점, 독자, 정책담당자 등 책문화생태계 구성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연대함으 로써 건강한 책문화생태계를 만들어나가길 바라고 있다. 

앞으로 <출판저 널> 독자들과 소통하면서 시대정신을 기록하고 전파하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다.


책문화생태계는 문화정책의 기초이다. 

저술, 출판, 도서관, 서점, 독서 정책 등을 포함하는 책문화정책은 모든 문화산업뿐만 아니라 지역문화, 교육, 인문, 과학 등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준다. 

그런 점에서 <출판저널>이 이끄는 책문화생태계 토크가 41회까지 진행되었다는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정책이 아니라 정부와 현장의 협력체계로 지속가능한 책문화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진정한 문화강국이 되기를 기대한다.


 * 본 칼럼은 출판저널 540호에 게재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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