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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사

관계 증진을 위한 독서 어떻게 해야 할까(임성관 경기대 교수)

출판저널 편집부 2023-02-14 16:59:04 조회수 746

<출판저널>이 기획 진행하고 있는 책문화생태계 토크 34회는 ‘관계 증진을 위한 독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독서치료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임성관 경기대 교육대학원 교수와 대담을 나누었다. 임성관 교수는 독서치료 시리즈를 학술서로 출판하고 있으며, 책문화생태계 토크 34회에서는 《관계 증진을 위한 독서치료》를 중심으로 대인관계 증진을 위한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임성관 경기대 교수

2004년 2월에 휴독서치료연구소를 설립해 2020년 3월까지 소장으로 일했으며, 현재 경기대학교 교육대학원 사서교육전공 조교수로 근무 중이다. 휴독서치료연구소 고문, 한국도서관협회 독서문화위원회 위원, 천안시 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서관이야기 편집위원, 국방부 진중문고 분야별 외부 추천 전문가, 경기도교육청 사람 책, 문학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지금까지 48권의 책과 74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독서문화진흥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공로로, 2021년 제27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에서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정윤희 : 교수님께서 오랫동안 휴독서치료연구소를 만드셔서 활동을 해오고 계시는데요. 어떤연구소인가요?

임성관 : 휴독서치료연구소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연구소 이름에 독서치료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독서치료를 주로 하는 곳입니다. 독서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 그리고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현장에 적용을 시키고 그 결과들을 바탕으로 책도 출간하는 활동을 하고 있어요. 연구소에서 연구하는 분야를 크게 여섯 가지로 구분을 짓습니다. 독서교육, 독서지도, 독서코칭, 독서상담, 독서클리닉, 독서치료입니다. 모두 독서라고 하는 공통점이 있죠. 즉 책이라고 하는 매체를 주로 활용해서 이런 각각의 방식으로 각각의 효과를 추구하는 분야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요. 이를 두루 저희가 연구를 하고 현장에 적용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

성장에 따라 관계의 문제를 독서로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



정윤희 : 교수님께서 5분 정도 시간을 드릴 테니까 《관계 증진을 위한 독서치료》에 대해서 미니특강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임성관 : 제가 쓴 책을 읽어보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요. 제가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휴독서치료연구소에서 주제별로 독서치료 시리즈로 출판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리즈 가운데 세 번째 주제로 관계로 결정하여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책의 표지디자인도 같은 틀을 유지하면서도 차이는 색깔 그리고 표지를 보시면 이렇게 책 제목이 있는 원 모양 바깥쪽에 어떤 꽃이라든가 식물이 들어가 있거든요. 이것도 다 의미를 찾아서 넣고 있어요. 관계와 관련있는 색깔은 초록색이고, 그 다음에 책 표지에 들어가 있는 식물은 몬스테라라고 하는 식물인데 이 몬스테라의 의미가 관계입니다. 그래서 이런 식으로 의미를 넣어서 책을 쓰고있는 중입니다.

독자들도 모두 아시겠습니다만 살면서 관계가 제일 중요합니다. 상담치료에 오시는 분들도 관계의 문제 때문에 온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연구소에 오셔서 주로 관계에 대한 고민들을 토로하시거든요. 그래서 관계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이니 이 주제로 한 번 책을 써보자는 맥락으로 연구소 사람들과 함께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목차를 보시게 되면 이 책은 아동, 청소년, 성인, 노인까지 적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을 해서 현장에 계시는 분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따라서 독서치료를 하시는 분들은 직접적으로 이 책의 내용들을 활용할 수 있겠고요. 일반 독자인 분들은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문학들을 스스로 읽으면서 자가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는 책입니다.

목차에 담겨 있는 내용을 간단하게 이야기를 드리면, 아동 같은 경우에는 다문화 가정 대상으로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어려움이 조금 더 있을 수 있죠. 특히 또래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또 워낙에 아동기에는 또래관계가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동기의 사회성 등을 주제로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어요. 그 다음 청소년 같은 경우에는 본격적으로 2차 성징이 지나가고 또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생길 때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성 간의 관계와 성장 등에 대해서 독서치료 내용이 담겨 있고요. 세 번째는 성인 파트인데 여기서는 중년 부부의 관계 재조정이라고 하는 주제를 담았습니다. 요즘에 워낙 이혼율도 많다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래서 결혼 생활이 어느 정도 유지가 되고 나면 부부관계도 소홀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다시 부부관계에 대해서 재조정을 해보면 어떨까라는 맥락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 다음에 노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아무래도 아동, 청소년, 성인기보다는 여러 제약이 따릅니다. 일단 신체적인 어려움도 있고 그밖에 외부활동이 줄어들다 보니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부분도 심지어는 가족마저 도 끊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고독감으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노년기에 조금 더 안정적인 사회관계망을 유지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그 방안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각각의 단계는 다르지만 그 단계마다 필요한 관계에 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다.


* 이하 내용은 <출판저널> 533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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