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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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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한다는 것은

출판저널 편집부 2025-06-23 11:51:04 조회수 49



포스트록 밴드 잠비나이 멤버이자 해금 연주가인 김보미의 에세이로, 국악과 록이라는 양립 불가능해 보이는 두 장르에서 창의적인 궤적을 그리는 뮤지션 김보미의 독특한 음악 여정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해금을 처음 잡은 때로부터 잠비나이 멤버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뮤지션이 되기까지, 해금을 통해 전통과 미래, 해금 산조와 포스트록, 예술과 일상 사이를 오가며 느끼고 경험한 것을 섬세하고 따뜻한 문체로 들려준다.


저자가 해금에서 원하는 소리를 찾아내기까지, 지판이 없는 해금을 온전히 다루고 탐색해나간 과정뿐 아니라 해금 산조에서 발견한 전통음악의 생명력, 잠비나이의 음악적 실험, 영혼의 한 방울까지 모두 쥐어짜는 무대에서의 경험, 음악이 지닌 위로와 치유의 힘 등이 진솔하게 담겨 있다. 잠비나이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 글래스톤베리, SXSW, 코첼라,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에 모두 초청될 정도로 해외에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는 포스트록 밴드가 되기까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해금을 통해서 만난 음악, 세상, 사람, 일상, 삶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도서정보  :  김보미 지음  |  북하우스  |  272쪽  |  값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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