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롭고 지쳐 있던 타국에서의 생활 중 우연히 접한 탱고가 천천히 생활과 삶에 스며들어 어느새 탱고로 사랑하며 살고 있는 사람이 춤과 음악, 사람의 존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밀롱가로 초대한다. 함께 걷고 눈을 맞추고 가만히 안았을 때, 그렇게 서로의 심장이 만나 함께 춤을 추는 시간, 탱고가 선물해준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며, “탱고를 춘다는 건 어쩌면 인생이 송두리째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라는 고백을 담았다.
낯선 사람과 가볍게 손을 맞잡고 템포를 맞추어 플로어를 자유롭게 누빌 때, 어느새 ‘나’라는 존재가 모두 사라지고 이 세계에 오직 음악과 심장 소리만 남은 것 같은 경험, 탱고로 인해 더욱 충만해진 삶의 여러 풍경을 경쾌하게 그려낸 이 책은, 탱고 이야기를 넘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순수한 호의와 환대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도서정보 : 보배 지음 | 멜라이트 | 240쪽 | 값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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